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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통장

내가 줄인 충동구매의 흔적들, 고백합니다

by 나힘 2025.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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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충동구매

    1. 충동구매, 나만 그런 줄 알았어요

    “할인 마지막 날이에요!” 
    “오늘만 1+1!” 
    “품절 임박!” 

    이런 문구에 유난히 약했어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아요. 
    예전에는 이런 문구 하나에 정신없이 장바구니부터 눌렀던 사람이었어요. 

    한 번은 SNS 광고에서 본 운동복 세트를 
    생각도 안 하고 바로 결제했는데, 
    집에 와서 입어보니 사이즈도 안 맞고 마음에 들지도 않더라고요. 
    그런데 환불은 귀찮고, 결국 옷장은 ‘거의 새 상품’으로 쌓이기 시작했죠. 

    또 어느 날은 마트에서 배고픈 상태로 장을 봤는데, 
    필요 없는 간식과 냉동식품을 무더기로 사서 

    겨우겨우 냉동실에 넣고 
    결국 절반은 유통기한 지나서 버렸어요. 

    여러 번 반복되면 느끼게 되죠.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구나.’ 

     

    2. 잘 못된 소비를 돌아보며 생긴 변화 

     

    먼저 지난 3개월간의 카드 명세서를 출력했어요.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생각보다 무서운 결과가 나왔어요. 

    꼭 필요하지 않았던 쇼핑 
    할인이라는 이유로 산 식료품/생활용품 
    앱 푸시 알림으로 유입된 구매 

     
    거의 한 달 월급의 1/3이 ‘즉흥적인 지름’으로 사라지고 있었던 거예요. 

    이 돈이면 저축도 하고, 여행도 갈 수 있었는데… 

    잘 못된 소비로 우리 가족이 더 풍족하게 지낼 수 있는데 손해 보는 느낌 
    이제부터는 진짜 우리를 위한 소비만 하자. 

     

    그리고  
    아래 5가지 실천 방법을 만들었어요.

     

    ✅ 1. 앱 알림 OFF 

    쇼핑몰, 배달 앱, 오픈마켓 알림 모두 차단 
    특히 ‘깜짝 할인’ 푸시 알림이 유혹의 시작이죠. 

    ✅ 2. 장바구니에 담고 3일 기다리기 

    바로 결제하지 않고, 48~72시간 보류 
    시간이 지나면 신기하게도 ‘굳이 필요 없네’ 싶은 게 많았어요 

    ✅ 3. 구매 전 질문 리스트 

    매번 결제 전에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을 만들었어요. 
    - 이건 지금 꼭 필요한가? 
    - 이걸 사면 다른 계획(예: 저축)에 영향을 줄까? 
    [2개 중 1개 이상 “NO”가 나오면 무조건 패스]

    ✅ 4. 장보기 전 식단표 작성(냉장고 식재료 파악) 

    배고플 때 장 보면 2배는 더 사더라고요 
    매주 식단을 정리하고 장을 보니, 생활비 절감 효과도 컸어요 
    식비 줄이기 = 충동구매 줄이기 

    ✅ 5. 비상금 통장에 ‘안 산 돈’ 이체하기 

    충동구매로 쓸 뻔한 3만 원, 5만 원 
    → 안 쓰면 바로 비상금 통장으로 옮겨두기 

     

    이렇게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돈 관리 루틴도 정착되었고, 
    저만의 ‘소비 기준’도 생겼어요. 

     

    소비습관

    3. 지금은 어떤 습관이 되었는가

    처음엔 쉽지 않았어요. 
    할인 문구, 신상 알림, 친구의 후기… 
    왠지 귀가 솔깃해지는 

    이런 것들을 무시하기가 정말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지금 안 사도 된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계속 반복하다 보니, 
    점점 구매의 기준이 ‘감정’에서 ‘필요’로 옮겨가더라고요. 

    그리고, 활자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절약이나 부자에 대한 책이나 블로그 글을  
    읽어주면 또 다른 힘이 길러져요. 

    그리고 무엇보다 
    통장에 돈이 남기 시작했어요. 

    그 돈으로 
    첫 번째 비상금 만들었고 
    매달 적금 자동이체 20만 원도 시작했고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중심의 소비 습관도 갖게 되었어요 

    결국 충동구매를 줄이는 게 
    자산 형성의 시작이라는 걸 느끼게 된 거죠. 

    지금도 100%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젠 ‘사고 후회’보단 ‘안 사길 잘했네’가 더 많아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저처럼 충동구매 때문에 후회해 본 적 있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내가 나의 소비를 돌아보기 시작하는 순간, 
    이미 절반은 성공하게 됩니다. 

    충동구매의 흔적은 통장에 남게 돼요. 
    감정적 소비 대신 계획적 소비로 변화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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